에듀넷 회원 통합인증 로그인 시스템 오류

[뉴스엔뷰] 오는 16일 2단계 온라인개학을 이틀 앞둔 14일 양대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 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학습터 모두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KERIS 관계자는 14일 "오전 9시40분부터 e학습터와 에듀넷 회원 통합인증 시스템 오류로 일부 지역 등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오전 중 각 지역별로 서버를 재가동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듀넷 통합가입이 아니라 학급 교사가 아이디를 발급한 학생은 접속 가능하다는 게 KERIS 설명이다.

e학습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30%가량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KERIS에 따르면 14일 e학습터 접속자 수는 전날(13일) 접속자 21만명보다 적은 14만명이다.

각 시도교육청별로 서버를 분산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로그인이 안되는 상황이다.

KERIS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서비스를 중지하고 막판 인프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KERIS는 e학습터에 "온라인 개학에 대응하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e학습터 서비스 인프라 증설 및 확대 작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16일 온라인개학을 앞둔 각 학교에서는 국회의원 총선이 이뤄지는 15일 전인 이날 학교가 투표소로 사용된 경우 16일 오후 1시 개학을 하게 되므로 오전에 최종 시뮬레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BS 온라인 클래스'는 지난 9일과 13일에 이어 14일도 오전 9시45분께부터 일부 학교에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EBS 측은 "일부 고교 접속 지연이 발생해 복구 작업중에 있다"며 "데이터베이스(DB)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비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BS 측은 해당 장비를 복구중이다.

앞서 13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EBS를 찾아 빈발하는 서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EBS 온라인 클래스는 중앙 접속 방식에서 학교별 접속 방식으로 바뀌었다. 접속량 분산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이번에는 개별 학교에서 다시 접속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9일 개학해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 수는 총 85만8006명으로 중3이 41만6790명, 고3이 44만1216명이다.

교육부 추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2단계 온라인개학으로 초 4~6학년, 중·고 1~2학년 등 312만7015명이 추가된다. 총 400만명의 LMS 접속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당분간 접속오류가 반복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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