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배우 하정우가 휴대전화 해킹 피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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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하정우는 한 매체를 통해 "지옥 같은 한 달이었다""나는 그냥 휴대전화 해킹 피해자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내역을 통째로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지난해 122일 휴대전화 해킹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협박범은 먼저 하정우에게 연락을 취하고, 그의 휴대전화 속 사진과 메시지를 보냈다. 과거 여자친구와의 여행 사진 등을 빌미로 협박했고 하정우는 사흘 뒤인 5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협박범들은 하정우가 전화번호를 바꾸면 바뀐 번호로 연락을 해왔다. 다른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자료를 보내오기도 하며 억대의 돈을 요구했다.

협박범들은 한 달여간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다 응하지 않자 연락을 끊었다.

경찰은 하정우 외에도 주진모 등 연예인 8명을 협박한 남성 박모(40)씨와 여성 김모(30)씨를 지난달 12일 검거했다.

이들에게 협박을 받은 연예인은 총 8명이며, 이 중 5명이 총 61000만원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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