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부 양재동 빌딩으로 모여 "조직 효율성 극대화"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 전경. ⓒ현대제철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 전경. ⓒ현대제철

[뉴스엔뷰] 현대제철이 잠원동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1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재 영업본부가 사용하고 있는 잠원동 사옥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옥 매각은 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과 통합)가 입주했던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사옥 매각으로 현대제철 영업부는 서초구 양재동 동원산업빌딩으로 모인다.

현대제철 영업부는 현대차그룹 본사와 잠원동 사옥에 분리·운영됐다.

잠원동 사옥에서 근무 중인 인력과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일한 영업조직 500여명이 동원산업빌딩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매각은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이기도 하다. 매각 절차는 하반기 중 완료될 예정으로 대금은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회사는 실적 악화에 따라 '철강사업경쟁력강화TFT'를 통한 사업구조 개편도 추진 중이다.

이달 단조사업부문 분사를 비롯해 중국법인 통폐합 및 강관사업부 매각 등에 나선다.비핵심사업 구조조정의 하나로 전기로 열연 사업 조정도 검토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통합 영업본부 구축을 통해, 고객 중심의 영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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