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이제그만 고용투쟁' 세종문화서 기자회견

'비정규직 이제그만 고용투쟁'은 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용상 기자. ⓒ뉴스엔뷰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용상 기자. ⓒ뉴스엔뷰

[뉴스엔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취업은 물론, 모든 직종에서 고용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모든 해고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7일 노동단체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비정규직과 특수고용노동자, 장애인과 노인 등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 항공사는 정부의 특별지원을 받게 됐지만 자회사 노동자들은 해고당하고 있다"며 "호텔과 관광업 등에서는 연차소진과 무급휴직, 권고사직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방과후학교강사 등은 개학 연기로 무급생활을 강요받는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피해도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해고를 금지하고, 비정규직과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에게도 휴업수당과 실업수당을 지급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 1000조원을 환수하고 이주노동자에게도 차별 없는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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