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포털의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3일부터 대국민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집단포털은 대기업 집단과 지주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관리·분석하고, 그 자료를 국민에 공개하는 홈페이지다.

지난 2007년 처음 구축됐으며 공정위는 사용자 중심 정보 공개라는 최근 추세를 반영하는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2018년 7월4일부터 2019년 3월31일까지 1단계 사업을, 2019년 8월12일 시작한 2단계는 오는 8일까지 추진한다.

개선이 끝난 기업집단포털은 국민이 정보를 확인하기가 용이해졌다. 제도 설명이나 단편적인 자료 제공에 그쳤던 개선 이전과 달리 기업 집단 정보 공개 자료를 중심으로 서비스 구성이 바뀌었다.

그래프를 이용한 시각화부터 시계열 분석, 집단별 비교 분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간편 통계'에서는 시계열 조회가 가능한 기업 집단 지정 현황, 재무 현황 등 통계 자료를 주제별로 트리(Tree) 형태로 제공한다.

선택한 정보를 표·차트 형태로 조회할 수 있다. 증감 분석, 피봇(Pivot·X축과 Y축 항목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가능하다.

'시각화 통계'에서는 다양한 차트를 이용해 기업 집단 간 경영 성과 비교, 기업 집단 소속사 간 주식 소유 현황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기업 집단 소속사, 지주사 정보 등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오픈 API(제3자가 서비스·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는 시스템)로 제공한다.

또 드래그앤드드롭(Drag&Drop) 방식으로 항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정보 분석에 이용할 수 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감사 보고서 정보를 연계 활용해 기업 집단이 제출한 자료와 비교 분석할 수도 있다.

공정위는 "이달 중순까지 기업집단포털을 시범 운영한 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오는 29일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