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프로포폴 폭로' 논란 속 전문의약품 소지해 충격

가수 휘성. ⓒ뉴시스
가수 휘성. ⓒ뉴시스

[뉴스엔뷰] 가수 휘성(38·본명 최휘성)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현장에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라는 전문의약품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휘성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현장에서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병과 주사기 등이 함께 발견된 것이다.

에토미데이트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수면마취제다.

외형은 무색투명한 앰플에 든 백색의 유제성 주사제다. 주로 내시경이나 수술을 할 때 프로포폴과 비슷한 전신마취 용도로 사용된다.

구급대원에 따르면 휘성이 발견될 당시 1병은 이미 사용돼 비워져 있었다.

에토미데이트는 전문가에 따르면 과량을 투여할 경우 저혈압과 코티솔 감소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전신마취 과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처치제를 준비하고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과 달리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만 지정돼 있기 때문에 휘성이 소지한 것만으로 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휘성은 지난해 4월  방송인 에이미가 가수 휘성과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하면서 모든 활동이 멈추고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이번 휘성의 에토미데이트 소지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게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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