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추가 긴급지침 발표
[뉴스엔뷰] 조계종 전국 사찰이 시행 중인 법회 등 행사 및 모임 중단 조치가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전국 사찰에 4차 추가 긴급지침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사찰 입구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과 주의사항을 부착,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환기, 주요 시설 및 대중 출입공간 매일 소독, 손 소독제 구비 및 시설 내부 출입 시 출입대장 기재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도 포함됐다.
조계종은 "오늘 지구촌을 위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해 뭇 생명들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을 훼손해 왔던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사찰들이 함께 깊이 성찰하고 온 생명의 존중과 행복, 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리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달 부처님오신날 관련 행사로 25일 예정된 연등회와 30일 예정된 봉축 법요식은 각각 다음달 23일과 30일로 변경됐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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