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12시간 가량 조사진행
진술 내용, 압수수색 등 관련 내용 추가 조사 예정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호텔신라

[뉴스엔뷰] 경찰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찰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대표의 프롤포폴 투약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달 초 추가로 압수수색을 하고 지난 22일 (이 대표를) 조사했다. 조사는 12시간 넘게 진행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피의자 입건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이 대표 진술 내용에 몇 가지 조사할 것이 남아있으며, 압수수색한 내용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수사가 더 필요한 시기로 조만간 마무리해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르면 4월 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 대표가 2016년 1~10월 서울 강남구 소재 H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당시 원장 A씨와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고, 최근까지 병원과 금융기관 등을 8차례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진료 기록 등에 관한 감정 등을 진행했으며, 관련자 조사 등을 병행하면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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