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치료 환자 4523명·완치자 4811명, 신규146명 늘어 9478명
해외유입 총 363명…전체 확진자의 3.8% '역대 최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뉴스엔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가 처음으로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 수가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완치율은 50%를 넘겼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사망자는 5명이 늘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478명이며 146명 증가했다. 해외 유입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 146명 중 24명이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날까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168명이며, 전체 확진자 중 조사가 완료돼 해외 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363명이 됐다. 

해외 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3.8%에 해당한다. 방역당국이 관련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24일 이후 가장 높다. 24일 1.9%(171명)→25일 2.5%(227명)→26일 3.1%(284명)→27일 3.3%(309명)였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73명(50.0%)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 71명, 경북 2명이다.

수도권에서는 4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18명, 경기 21명, 인천 5명이다.

대구·경북과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경북 각 2명, 부산·강원·제주 각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체 확진자 중에서 여성은 5742명으로 60.58%를 차지했다. 나머지 3736명(39.42%)은 남성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567명(27.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780명(18.78%) △40대 1278명(13.48%) △60대 1201명(12.67%) △30대 978명(10.32%) △70대 632명(6.67%) △10대 501명(5.29%) △80세 이상 432명(4.56%) △0∼9세 109명(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8.2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5명이 늘어 총 144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52%였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이 16.2%로 가장 높다. 뒤이어 70대 6.49%, 60대 1.75%, 50대 0.56%, 30대 0.10%, 40대 0.08% 순이다.

완치해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83명 늘어 총 481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142명 감소해 4523명이 됐다. 완치자 수가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완치율은 50.7%였다. 2명 중 1명꼴로 완치한 셈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36만1883명이다. 현재 1만656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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