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대표로 있었던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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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법원에 따르면 주식회사 팩토리엔은 지난 24일자로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접수했다.

파산신청이 접수되면 법원은 채무 상환 능력 등을 판단해 파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파산을 선고하면 파산 관재인이 채권조사 등을 통해 회사가 보유중인 자산을 청산하고, 이 절차를 거치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현재 영업중인 아오리라멘 지점은 순차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다. 중국 등 해외 점포도 포함된다.

아오리라멘 가맹점들의 매출 하락은 승리가 지난해 초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과의 외교 마찰로 불거진 불매운동의 영향과 코로나19로 이어진 경기침체로 매출 하락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오리라멘 가맹점주 박모씨 등은 승리가 전 대표였던 아오리에프앤비를 상대로 낸 33885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패소했다.

이들은 가맹점의 매출이 급감한 원인이 승리로 인한 오너리스크라고 주장했다.

승리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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