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 하락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거래 시작 전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AP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거래 시작 전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AP

[뉴스엔뷰]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원에서 부결되며 급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582.05포인트(3.04%) 하락한 1만8591.9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52포인트(2.93%) 내린 2237.4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8.84포인트(0.27%) 하락한 6860.67에 장을 마감했다.

미 상원은 이날 슈퍼 부양책에 대한 '절차 투표(procedural vote)'를 진행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

절차투표는 최종 투표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60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앞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의 양적완화(QE)에 들어갔다.

연준은 23일 3개의 대출기관을 신설해 회사채, 지방채, 자산담보부 증권 매입으로 최대 3000억 달러(약 382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시장이 순조롭게 작동하도록 미 재무부 채권과 주택저당 증권을 무제한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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