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차단만이 최선...집에서도 개인위생수칙 준수 중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뉴시스

[뉴스엔뷰] 주말을 앞둔 20일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봄이 시작돼 집 안에만 머무르고 있기 쉽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본인과 가족, 이웃, 동료 건강을 위해 가급적 집 안에서 생활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은 절기상 낮이 길어진다는 '춘분'(春分)으로,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 날이다.

기상청이 오는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15∼23도로 올라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조금은 꺽여버린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커질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방역당국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더라도 충분한 휴식과 운동, 환기,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 식생활, 위생수칙 준수,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달라"면서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 등의 표면을 깨끗이 닦기 등 환경관리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에는 다른 정도가 없다"며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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