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사측 성명 통해 "6월 말·7월 초 개최 검토"

지난해 열린 칸 영화제 준비 전경. ⓒ뉴시스/AP
지난해 열린 칸 영화제 준비 전경. ⓒ뉴시스/AP

[뉴스엔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중순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연기됐다.

19일(현지시간)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측은 성명을 내고 "올해 칸영화제 기간을 변경한다.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과 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6월 말이나 7월 초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와 국제사회의 보건 상황을 보고 새로운 개막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해외 영화제들이 대부분 일정을 연기했으나 그동안 칸영화제는 행사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올해 칸 영화제가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민에게 향후 15일간 이동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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