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양국 통합경영체제 시작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뉴스엔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4월1일자로 회장에 취임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회장, 신동빈 부회장 체제로 운영돼 왔다. 신격호 회장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회장직은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신 회장은 지난해 2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이번 회장 선임에 따라 지바마린스 구단주 대행에서 구단주가 될 예정이다.

롯데는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 오름에 따라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는 보인다.

일본의 언론들도 일제히 이를 보도하며 새로운 신동빈 체제에 대한 예상을 내놨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신 회장이 일본에서는 늦어지고 있는 제과업체인 롯데 주식의 상장을 2022년 3월까지 실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일 그룹 회사의 재편과 기업 통치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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