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도 부활절 미사 진행 검토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 강 교회에서 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중이다.ⓒ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 강 교회에서 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중이다.ⓒ뉴시스

[뉴스엔뷰] 개신교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부활절 행사를 연기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부활절인 내달 12일 서울 도심에서 예정한 '이스터(Easter·부활절) 퍼레이드'를 두 달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뉴시스에 "(퍼레이드) 연기를 걸 논의 중에 있다. 날짜가 확정된 건 아니다. 서울시와 6월에 행사가 많아서 빈 날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터 퍼레이드는 전국 교회와 학교, 단체가 참여해 초교파 성격으로 열리는 행사다. 개신교인을 포함한 시민 30만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한교총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올릴 계획이던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새문안교회 예배당에서는 전국 교계 지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예배가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부활절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새벽 예배만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천주교도 부활절 미사 진행 여부를 고민 중에 있다.

한편 부활절(기)는 십자가에 달려 사망한 예수가 사흘만에 부활했음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축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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