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시 발간

녹나무의 파수꾼 표지. ⓒ소미미디어
녹나무의 파수꾼 표지. ⓒ소미미디어

[뉴스엔뷰]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 35주년을 맞아 신작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소미미디어는 17일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한국과 중국, 일본과 대만에 동시 출간됐으며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거대한 '녹나무'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소원을 100%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의 이야기"라며 "옆 사람과 서로 마음을 열고 만나기를 빌어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소 황당할 수 있는 설정에서도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의 능력과 이 능력에 얽힌 사람들의 사연을 전작들처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에서는 소소한 감동마저 느껴진다.

편집을 맡은 김다솜 편집자는 출간 전 Q&A에서 "녹나무의 파수꾼은 '제2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판타지 요소가 있는 감동물"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번역은 저자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유성의 인연', '마력의 태동', '졸업' 등을 번역한 일본문학 전문 양윤옥 번역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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