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의 품귀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지난 9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했다.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선 본인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매하러 간 약국에서 이미 구입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광주에서는 50대 여성이 자신의 명의로 누군가 마스크를 사서 구입할 수 없게 됐다며 경찰 신고했다.

이 같은 주민번호 도용 신고는 국민건강보험 콜센터에서도 늘어나고 있고, 경찰에도 최근 마스크 관련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사가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전산에 잘못 입력하는 실수도 벌어졌다.

판매이력 시스템 서버가 마비되는 사이 해당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또 다른 약국에서 2중으로 마스크를 구입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마스크 5부제의 시행에도 공급되는 물량은 한정돼 있어서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자 현장에서는 구매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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