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앞으로 며칠, 몇 주간 확진·사망자 더욱 많아질 것”

[뉴스엔뷰] 세계보건기구(WHO)11(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을 선언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및 한-WHO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및 한-WHO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 제공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2주간 중국 이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13배 늘었고 영향 받은 국가의 수도 3배가 됐다. 114개국에서 118000건 넘는 사례가 나왔고 4291명이 목숨을 잃었다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우리는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사망, 영향 받은 나라의 수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는 이 발병 사태를 시시각각 평가해 왔다. 우리는 놀라운 수준의 확산과 심각성, 그리고 무대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선포했다.

한편, 팬데믹은 WHO가 위험도에 따라 구분하는 감염병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다.

팬데믹 단계에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보다는 사태 완화에 주안점을 두고 대응하게 된다.

팬데믹 선언은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세 번째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것은 처음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