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추가 발생해 총 7명이 됐다.

방역당국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대해 11일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방역당국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대해 11일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1, 세종1청사 14동에서 근무하는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1청사 5동의 4층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소속 직원 3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해수부 직원 1명이 확진된 지 하루 만에 3명이 동시에 추가 확진된 것이다. 3명은 서로 부서가 다르다.

현재 세종시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파견 나가 교육부와 해수부 직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세종1청사 9동 국가보훈처와 10동에 있는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이 확진된 바 있다. 다만 보훈처에 근무했던 직원은 증상 발현 전인 지난달 29일까지만 세종청사에서 일하고 이달 2일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전보됐다.

세종시 어진동의 민간 건물을 임차해 사무실로 쓰고 있는 인사혁신처와 별도로 지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소속 직원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이들까지 합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된다.

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중 최대 규모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있다. 상주 인원만 15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17개 모든 동()이 연결되도록 설계돼 있어 타 부처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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