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주)비제이씨 ‘공동인증’


[뉴스엔뷰] 환경부장관이 2012년 12월 주관한 환경부문 신기술로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오염 정화기술이 국내 최초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로 인증된 기술은 제384호로 ‘노보스핑고비움 US6-1이 포함된 미생물제제와 사이클로덱스트린을 이용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및 총석유계 탄화수소(TPH) 오염 정화기술’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주)비제이씨에서 공동으로 인증을 얻었다.


이 기술은 해양과학기술원 김상진 박사팀에서 개발한 생물정화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기법으로 PAH를 강력하게 분해하는 노보스핑고비움 펜타로마티보란스 US6-1을 포함하는 5종의 미생물과 소수성 유류물질의 용해를 촉진하는 사이클로덱스트린이 포함된 미생물제제를 이용하여 PAHs 및 TPHs 오염을 정화하는 기술이다.


 

▲     © 박종호 기자


 

이번에 신기술 인증된 신기술은 주로 사용되던 물리 화학적 방법에 비해 독성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단기간 내에 적은 비용으로 오염토를 회복시킬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란 평가다.


이와 함께 유류화합물 중 발암성, 돌연변이성 물질인 PAH 분해에 뛰어난 미생물을 이용한 기술이기 때문에 유류오염토양 뿐만 아니라 해양준설토(퇴적토)의 독성유기화합물(PAH)을 정화시켜 준다.


따라서 일반 항만시설(도크) 및 해군관련 항만 준설토에도 많이 활용될 전망이며, 또한 태안 원유유출사건처럼 오염된 토양 등의 정화에도 상당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술을 개발한 김상진 박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해양과학기술원이 환경부 지원으로 수행한 G7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인 ‘환경친화적 유류오염 저감을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과 차세대 환경핵심 기술개발 사업인 ‘독성유기 화합물 오염퇴적토의 생물정화 기술개발’의 연구 성과물이란 설명이다.


한편, 공동인증 받은 (주)비제이씨는 지난 2003년 4월부터 현대자동차 도장설비에 관련된 CWS 집수조에서 페인트 성분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및 독성물질을 미생물을 이용, 분해해 VOC 및 각종 악취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 온 미생물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8년 2월 해양과학기술원에서 이 기술을 이전 받았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미생물제제 ‘바이오리메디’로 상용화시켜 한국기기유화시험원에서 미생물제제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받고 한국해양경찰청에서 생물제제로 해양오염방제 자재∙약제 형식승인(제 생-002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의정부와 파주 등 미군부대 반환기지 사업단인(LPP사업단)에 미생물제제를 지속적으로 납품하며 이 기술의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군부대 병영시설 및 군인아파트 건축현장의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키는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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