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운천 의원이 지난 14일 새로운보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보수 승리와 전북 발전, 오로지 그 길만을 바라봤다"며 "오늘 미래한국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농식품부장관에서 물러난 뒤, 보수정당의 옷을 입고 전북으로 향했을 당시 모든 분들이 민주당 텃밭에 왜 가느냐며 '무모한 짓'이라고 만류했다"며 "당시 내게는 편안하게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많은 제안들이 있었지만, 전북의 실종된 정당정치·책임정치·상생정치를 살리기 위해 꽃길을 거부하고 자갈밭을 택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북 곳곳에서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진심을 전한지 8년만, 전북 전주에서 32년만에 보수정당으로 당선됐다"며 "이러한 내게 보수재건과 전북발전 이외에 중요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새보수당의 공동대표로서 범중도보수 통합 추진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도 당을 대표해 참석해 자유한국당과 통합 작업을 조율해왔다.
한편 정 의원의 입당으로 미래한국당 현역 의원은 한선교, 조훈현, 김성찬, 이종명 의원에 이어 5명으로 늘게 됐다.
함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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