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27일 양일간, 2020년 사업계획 등 상정 온라인 투표

[뉴스엔뷰] 올해 74주년을 맞은 한국노총이 국가비상사태인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최초로 정기대의원대회를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은 25일 오후 2시부터 2020년 한국노총 정기대의원회 온라인 투표(26일 27일)를 앞두고 정책·홍보·조직·쟁의·교육위원회 등 3개 분과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각 분과별 회의에서는 2019년 사업보고, 회계감사보고, 2019년 결산보고, 2020년 사업계획(안), 2020년 예산(안)심의, 부위원장 및 회계감사 선출, 상임부위원장 심의, 중앙위원 선출, 21대 총선 한국노총 방침(안) 심의 등 안건을 검토했다.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25일 오후 분과별회의가 열렸다.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25일 오후 분과별회의가 열렸다.

한국노총은 26일부터 27일까지(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의원 대상 온라인투표를 통해 2020년 사업계획(안), 2020년 예산(안)심의, 부위원장 및 회계감사 선출, 상임부위원장 심의, 중앙위원 선출, 21대 총선 한국노총 방침(안) 심의 등 6개 안건을 결정한다. 투표결과는 오는 28일 한국노총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한국노총은 2020년 주요사업 정책과제로 ▲노동자 주권 찾기(51플랜, 5인 미만 사업장 시간주권 보장 및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노동자 노조권리보장) ▲청년 고령자 사회연대형 세대간 상생일자리 생태계 만들기(고령자 실 노동시간 단축으로 빈일자리 청년고용, 현정부 임기내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법정 정년 65세이상 보장) ▲노조할 권리보장 ▲위험 외주근절 및 노동자 생명안전 보호 ▲고용안정 ▲연대임금 실현 등 담았다.

또한 서종수 서올노총 의장, 김만재 금속노조위원장 등 부위원장 24명의 후보와 진병준 건설산업노조위원장 등 회계감사 4명의 후보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준한다. 상임부위원장은 부위원장으로 뽑힌 24명에 대해 이미 내정한 5명을 심의한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에 강신표 전택노련위원장과 상임부위원장에 허권 전 금융노조위원장, 황병관 공공연맹위원장, 김현중 철도산업노조위원장(비정규직 담당), 최미영 의료노조 부위원장(여성 담당) 등 5명을 내정한 상태이다.

또한 한국노총은 온라인투표로 오는 4월 15일 실시할 21대 총선 방침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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