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환자 다수 접촉, 대구·경북지역에서 13명 발생

[뉴스엔뷰] 19일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하루사이 15명이 발생하면서 46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확인된 31번째 환자가 다수 접촉한데 기인한 것으로 추가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서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에 남은 환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서 119구급대원들이 병원에 남은 환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뉴시스

질병관리본부의 이날 오전 9시 기준이며 31번째 확진자가 슈퍼전파자로 떠오르면서 지역감염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번 확진자인 A(61·)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에 있는 직장의 본사를 다녀온 후 최근 2주일 사이 교통사고로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직장이 있는 동구 오피스텔의 C클럽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도 2회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다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자와 동일한 교회에서 10, 병원 내 접촉자가 1, 나머지 2명에 대해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

또한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된 딸(2009년생, 한국인) 1명이 추가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며, 서울 성동구에서도 1943년생 한국 남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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