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코로나1929·30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범위를 발병일인 이달 5일부터 2주전까지로 대폭 늘린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29·30번째 환자의)발병 2주 전 동선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29·30번째 환자의)발병 2주 전 동선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뉴시스

정부는 29번째 환자의 증상 발현일을 25, 30번째 환자의 증상 발현일을 26~8일 중 하루로 보고 있다. 심층조사 결과 29번째 환자가 마른기침을 시작한 날이 25일이라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조사범위를 늘려서 감염원을 찾아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찾지 못할 경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29·30번째 환자의)발병 2주 전 동선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최초 증상 발생 1일 전부터 접촉자 등 동선 관리를 한다. 이를 통해 확진환자와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파악한다.

지금까지 28명의 환자는 모두 감염 원인이 대략적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9·30번째 환자는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이 됐는지 확인되지 않아서 우려가 크다. 이 환자들은 해외여행력이 없고 이 환자의 가족들 역시 해외여행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만일 29·30번째 환자와 이들의 감연원이 지역사회를 다니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경우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음에도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더 나타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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