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

[뉴스엔뷰] 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 전 성남 낙생조합장이 31일 당선됐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 전 성남 낙생조합장이 당선됐다.Ⓒ뉴시스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 전 성남 낙생조합장이 당선됐다.Ⓒ뉴시스

이 당선자는 이날부터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이날 이 당선자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를 1위로 통과했다.

이어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116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제에 비상근 명예직이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있어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된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치러졌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92명 전원에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총 293명이 참여했다.

이 당선자는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이 당선자가 당선되면서 농협중앙회는 처음으로 경기도 출신 회장을 맞게 됐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 역전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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