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는 27일, 전 세계로 확산되는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연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세종정부청사에서 우한 폐렴 대응 방안을 안건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정부는 작년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로 상반기 대규모 재정을 조기 투입하는 등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상황에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국내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우한 폐렴이 국내에서도 급속히 확산될 경우 정부가 목표로 했던 경기회복에 또 다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이날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보다 구체화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설 연휴 이튿날인 28일 오전에 열기로 했던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하루 앞당겨 이날 열고, 연휴 기간 우한 폐렴 감염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