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6일 오전 450분쯤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의 화재경보기 작동과 대피안내 방송 등이 도마에 올랐다.

26일 오전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 지하 1층 알람 밸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뉴시스
26일 오전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지하 1층 알람 밸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뉴시스

화재 당시 호텔에 머물렀던 투숙객 중 일부는 화재경보기 또는 안내 방송 등 대피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호텔 측 방송이 아닌 중국 관광객들의 대피에 따라 피신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투숙객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문 두드리고 다녔던 중국 관광객들 아니었으면 다 죽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스프링클러와 경보기가 불이 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만 작동해 상층부에선 듣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에 화재경보기는 정상 작동했고, 구급대원들이 진화와 인명 대피를 시작하면서 껐기 때문에 일부 투숙객들이 듣지 못한 것 같다소방인력들이 한 번에 도착한 것이 아니라 모든 대피가 한 번에 되지 않았으며 연기가 집중된 층을 중심으로 구조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앰배서더 호텔 측은 이 매체에 사고 조사 중이라 자세한 대답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의 지하 1층 알람 밸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투숙객과 직원 등 6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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