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우한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55세 한국 남성 24일 ‘확진’

[뉴스엔뷰]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뉴시스

당국은 24일 오전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서 일하던 55세 한국인 남성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두 번째 확진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우한시를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하고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한 후 23일 보건소 선별진료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우한시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입국 검역과정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대로 충실히 작성했다""귀국 후 능동감시 중에도 보건소의 지시에 잘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또 오늘 오전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조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추가로 상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