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국에서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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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21(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미국 시애틀 내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발표했다.

CDC"감염자는 현재 상태가 양호하며 의료진이나 일반인에 전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CDC는 최초 감염자가 지난 15일 시애틀-타코마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16일부터 기침과 함께 발열 증상이 시작됐으며 이후 19일 병원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CDC의 낸시 메소니어 박사는 "남성은 현재 매우 건강하다"며 다만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적어도 23일까지 격리·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염 가능성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담당 의료진을 소수로 제한하고 의료진과 다른 이들의 접촉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CDC 측은 또 이 남성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 조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이어서 대이동으로 인한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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