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의혹 수사 지휘, 윤 총장 참모들 대검 떠나

[뉴스엔뷰] 법무부는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청와대의 선거개입·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참모진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들이 대검을 떠나게 됐다.

법무부는 8일 검사장급 이상 32명의 고위 검찰 간부 인사를 발표했다.Ⓒ뉴시스
법무부는 8일 검사장급 이상 32명의 고위 검찰 간부 인사를 발표했다.Ⓒ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수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또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 조치됐다.

현 정부를 겨냥한 수사를 지휘했던 대검 간부들과 서울중앙지검장이 교체되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도 수장으로 이성윤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지난해 731일자 인사로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던 배성범 검사장은 고검장이 되면서 법무연수원장에 신규 보임됐다.

고검장에는 배 검사장을 포함해 5명이 승진했다. 대검 차장검사로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오인서 서울북부지검장, 광주고검장에는 박성진 춘천지검장, 수원고검장에는 조상철 서울서부지검장이 신규 보임됐다.

검사장 승진자는 사법연수원 26기에서 3, 27기에서 2명 등 총 5명이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이정수 부천지청장, 반부패·강력부장에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형사부장에 김관정 고양지청장, 공공수사부장에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검사, 인권부장에 이수권 부산동부지청장이 승진했다.

공석이었던 대전고검장에는 강남일 대검 차장검사가 전보됐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심우정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검찰국장은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전보됐다.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이영주 사법연수원 부원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에는 윤대진 수원지검장이 전보됐다.

 

법무부 인사

 

<고등검사장급 신규 보임 >

대검찰청 차장검사 구본선법무연수원 원장 배성범 대구고검 검사장 오인서 광주고검 검사장 박성진 수원고검 검사장 조상철

 

<검사장급 신규 보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정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심재철 대검찰청 형사부장 김관정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배용원 대검찰청 인권부장 이수권

 

<고등검사장급 전보>

대전고검 검사장 강남일

 

<검사장급 전보>

법무부기 획조정실장 심우정 법무부 검찰국장 조남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영주 사법연수원 부원장 윤대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노정환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주형 서울고검 차장검사 조상준 부산고검 차장검사 한동훈 수원고검 차장검사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이성윤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고기영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김후곤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장영수 의정부지검 검사장 박순철 수원지검 검사장 조재연 춘천지검 검사장 조종태 대전지검 검사장 이두봉 부산지검 검사장 권순범 창원지검 검사장 문홍성 전주지검 검사장 노정연 제주지검 검사장 박찬호

 

<이상 113일자>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