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존스 홉킨스 대학 신경과학자 마크 맷슨 교수 연구 결과 보도

[뉴스엔뷰] 간헐적 단식이 혈압과 체중을 낮추며 장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현지시간) CNN 방송은 학계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어린이가 비만조끼를 입고 가상비만체험을 하고 있다.Ⓒ광진구
어린이가 비만조끼를 입고 가상비만체험을 하고 있다.Ⓒ광진구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신경과학자 마크 맷슨 교수는 하루에 68시간 동안만 음식을 섭취하고 1618시간 동안은 아무 것도 먹지 않거나, 1주일에 5일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되 이틀은 500칼로리만 섭취할 경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비만 뿐 아니라 암,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예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맷슨 교수는 간헐적 단식이 대사 전환(metabolic switching)을 일으켜 세포 속에 저장됐던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세포의 건강을 회복시킨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특히 장수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지방에서의 식습관이 간헐적 단식과 비슷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맷슨 교수는 또한 간헐적 단식을 24주 정도 계속할 경우 신체와 뇌가 새로운 식습관에 익숙해져 허기나 짜증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가 진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간헐적 단식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보일지에 대한 연구는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전문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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