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사, ‘부처님오신 날’만 산문을 여는 참선 수행도량이다.

[뉴스엔뷰] 한국 불교계 대표 선승이자 문경 봉암사 수좌인 적명 스님이 입적했다.

25일 경찰과 대한불교조계종 등에 따르면 24일 문경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근처 계곡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적명 스님. (사진=불교닷컴 제공) Ⓒ뉴시스
적명 스님. (사진=불교닷컴 제공) Ⓒ뉴시스

경찰은 스님이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적명스님은 평생 선원과 토굴에서 참선 수행에 집중한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평가받는다. 참선 수행도량인 봉암사에서 큰 어른을 뜻하는 조실 요청을 마다하고 수좌로 있으며 후학을 양성해 왔다. 그는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다.

적명 스님은 1939년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1959년 전남 나주 다보사 우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한편 봉암사는 부처님오신 날만 산문을 열고 1년 내내 일반인에게는 개방하지 않는 참선 수행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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