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잇단 희망퇴직 실시, 업계 위기 대변

[뉴스엔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오후 사내 내부망에 오는 23일부터 희망퇴직 접수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항공업계에선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각협상이 마무리되면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뉴시스
항공업계에선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각협상이 마무리되면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뉴시스

접수기간은 내년 112일까지며 인사팀에 신청하면 심의절차를 거쳐 희망퇴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상자는 국내 일반, 영업, 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만 15년 이상인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겐 퇴직 위로금 24개월분, 자녀 학자금을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최대 2년에 이르는 무급휴직을 의무적으로 신청하도록 했었다.

항공업계의 희망퇴직 실시가 아시아나항공만의 일은 아니다.

앞서 상대 업체인 대한항공도 2013년 이후 6년 만에 희망퇴직을 접수 받았다. 50세 이상, 14년 이상 근속자가 대상이었다.

항공업계의 잇단 희망퇴직 실시가 업계의 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항공업계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본격화 되면서 2,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항공업계에선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각협상이 마무리되면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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