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2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한 백종원과의 통화에서 '못난이 감자' 30t을 매입 판매할 것을 약속했었다.

'맛남의 광장'은 출연진이 휴게소를 지정,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품을 활용한 메뉴를 조리·판매해 생산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SBS TV '맛남의 광장' 방송 화면 캡처
ⓒSBS TV '맛남의 광장' 방송 화면 캡처

백종원은 이날 방송에서 식품으로는 지장이 없으나 손질이 까다로운 '못난이 감자'를 버려야 한다는 강원도의 한 농가의 사연을 듣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판매를 부탁했던 것.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고객들에게 잘 알려서 팔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마트를 통해 못난이감자 30t을 매입해 곧바로 전국 141개 이마트에서 900g780원에 판매했으며, 별도의맛남의 광장코너를 만들어 못난이 감자를 비롯한 소외된 지역특산물을 판매하기로 했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은 방송 다음날부터 전국의 이마트를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못난이 감자로 인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으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인이라며 칭찬이 자자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못난이 감자로 감자옹심이를 만들었다며 사진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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