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1일 저녁 750분께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봉 국유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강풍이 불고 건조한 탓에 정상을 따라 불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7시50분께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산22번지 백석봉 국유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정선국유림관리소
11일 오후 7시50분께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산22번지 백석봉 국유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정선국유림관리소

산림 당국과 정선군청은 인력 백여 명과 10여 대의 진화차를 투입하는 한편 인력 20여 명이 산림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감시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백석봉 국유림과 맞은편 가리왕산 사이에 깊은 계곡이 있어 산불이 급속히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오늘 오전 날이 밝는 대로 인근에 대기 중인 산불 진화용 헬기 2대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할 예정이다.

정선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현재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조금씩 확산되고 있지만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확산 속도는 더딘 편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정선지역에는 강풍·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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