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식거리’,이제 ‘포차거리’라고 바꿔야 할 듯”
[뉴스엔뷰]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에서 14년간 운영해온 식당을 폐업한다고 알렸다.
홍석천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 마이타이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저의 오늘을 있게 해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이타이가 12월 9일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그는 “구청에서 명명한 ‘세계음식거리’라는 이름은 이제 ‘포차거리’라고 이름을 바꿔야 할 듯”이라며 “골목은 그렇게 변한다”고 말해 ‘그곳 거리만의 낭만과 특색을 잃는 모습을 보는’심정을 에둘러 적었다.
그는 이어 “마음이 참 슬프다. 하나하나 제가 다 만들어놓은 공간인데 이제 없어진다는 게 돈을 떠나 이 공간을 거쳐 간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조만간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태원 마이첼시와 구리 마이첼시 경리단 마이스카이, 그리고 새로운 공간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선 홍석천이 식당을 폐업하는 이유에 대해 ‘젠트리피케이션’에서 찾기도 했다.
전승수 기자
newsn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