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민등록증, 내년부터 신규 발급 또는 재발급 시 적용

[뉴스엔뷰] 행정안전부는 2일 내구성과 보안 요소를 대폭 강화한 주민등록증을 내년 1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주민등록증은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변경되며, 레이저로 인쇄해 글자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양각으로 볼록하게 인쇄한 돋음 문자로 새겼다.

내년에 도입될 새로운 주민등록증. ①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태극문양 ② 돋음문자 ③ 레이저 인쇄 ④ 다중 레이저 이미지 (행정안전부 제공)
내년에 도입될 새로운 주민등록증. ①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태극문양 ② 돋음문자 ③ 레이저 인쇄 ④ 다중 레이저 이미지 (행정안전부 제공)

주민등록증의 왼쪽 상단에는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문양을 추가했다.

왼쪽 하단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흑백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 레이저 이미지가 적용됐다.

또한 뒷면의 지문에도 실리콘 등으로 복제해 부정하게 사용할 수 없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새 주민등록증은 내년부터 신규 발급 또는 재발급 시 적용되며, 기존 주민등록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증을 제조하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주민등록증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하철 무임승차권발급기, 금융권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단말기에 대한 사전 인식시험을 마쳤다. 또한 통신사 등 민간에서 사용하는 장비도 문제가 없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위·변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보안요소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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