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협력업체들로부터 37억 원가량 금품 받아 챙긴 혐의
일부 납품업체에서 운영지원금 받았으나, 정상적 회계처리

[뉴스엔뷰] 경찰은 외식 프렌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QooQoo) 회장 K모씨를 비롯한 경영진에 대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강요 등 혐의로 쿠우쿠우 회장 K모씨와 대표인 아내 K모씨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쿠우쿠우 홈페이지 화면 캡처 편집
Ⓒ쿠우쿠우 홈페이지 화면 캡처 편집

K씨 등은 최근 45년간 협력업체들로부터 일감을 주는 대가로 사내행사 등을 진행할 때 운영지원금과 각종 물품 협찬 등을 요구해 이들로부터 37억 원가량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받은 돈의 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K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납품업체에서 운영지원금을 받았으나, 정상적으로 회계처리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0월 경기 성남의 쿠우쿠우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조만간 K씨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우쿠우는 현재 전국 1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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