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자신 없으면서 수십명의 정치 생명 걸고 도박"

[뉴스엔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당 지도부에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임기(1210)가 다 된 원내대표는 이제 그만 교체하고, 새롭게 전열을 정비해 당을 혼란에서 구하고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뉴시스

이날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단식하는 황교안 당 대표를 찾아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타협하라고 한 것은 선거법을 막지 못하면 강성노조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의당이 21대 국회에서는 교섭단체가 되고, 우리는 개헌저지선 확보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며 지금 6석을 가지고도 국회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데 교섭단체가 되면 국회는 강성노조가 지배하는 국회가 되고 나라는 마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법이야 다음 정권에서 폐지 할 수 있지만 선거법은 절대 변경 할 수가 없을 것. 아울러 지금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고발돼) 기소 대기 중인 당내 의원들은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에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생명이 걸려 있다전적으로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그러나 그 사건의 원인이 된 패스트트랙 법안이 정치적으로 타결이 되면 검찰의 기소 명분도 없어지다막을 자신도 없으면서 수십명의 정치 생명을 걸고 도박하는 것은 동귀어진(同歸於盡, 함께 죽을 생각으로 덤벼듦) 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