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중소기업 제조업체 대표회사 자격
체결된 7가지 양해각서 중 3개 분야 동생기업 주력사업과 연결
조국부인 정경심교수도 이 업체 주식 보유.

[뉴스엔뷰]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동생 기업이 대통령 경제사절에 포함되어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의원이 28일 대한상공회의소 및 무역협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제사절단 자료에 따르면 이강래 도로공사사장 동생이 대주주로 있는 인스코비가 지난 2017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시 중소기업군 제조업 대표업체로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도로공사 사장 재임 기간 중 이 업체에 대해 일감을 몰아 주기한 혐의로 고발당해 현재 사법당국이 수사 중이다. Ⓒ뉴시스
이 사장은 도로공사 사장 재임 기간 중 이 업체에 대해 일감을 몰아 주기한 혐의로 고발당해 현재 사법당국이 수사 중이다. Ⓒ뉴시스

심 의원에 따르면 이 사장이 자신의 친동생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201711월 직후 문제의 회사가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당시 7가지의 양국 간 양해각서가 체결됐는데, 이들 양해각서 가운데 보건의료, 친환경, 에너지협력 분야는 이 업체의 주력 사업 분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사장은 도로공사 사장 재임 기간 중 이 업체에 대해 일감을 몰아 주기한 혐의로 고발당해 현재 사법당국이 수사 중이다.

또한 조국 전 민정수석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도 이 업체의 주식을 상당한 규모로 매입했던 것으로 언론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심재철의원은대통령 해외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으로 기업에게는 대외신인도가 급상승하는 계기가 된다이강래 사장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뿐만 아니라 정경유착은 발본색원되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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