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 이용률 하락으로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한수원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35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5330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번 3분기 적자전환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29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17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적자는 원전 이용률 하락 때문으로,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 3분기 73.2%에서 올해 3분기 65.2%로 8%포인트 하락했다.

원전 이용률 하락은 2016년부터 격납건물내부철판 점검 등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점검 및 개선 등으로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며 국내 원자력발전소 25기 중 11기가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원전 가동률은 50%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한수원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