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해 정부의 강력대응을 촉구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앞서 북한은 2일 오전 710분쯤 강원도 원산 북방 17해상에서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는 SLBM을 발사했다. 이 탄도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CNN은 정통한 미국 당국자 설명을 인용 "이번 미사일이 SLBM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지만, 잠수함에서 발사된 건 아니라는 게 미측 평가"라고 보도했다.

이에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단거리 발사체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라며 감싸준 정부의 안이함, 유약함이 'SLBM 발사'라는 최고 수위의 도발을 초래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SLBM 시험발사)는 명백한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한반도 평화 위협 행위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했던 9.19 군사합의에도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껏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고, 중단하는 데 앞장서 온 우리 정부다"라면서 "그것은 북한이 SLBM을 비롯한 다양한 미사일들을 전력화하고, 실전배치를 하는 데에 대한 도우미 역할이 되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강력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안보리 등에서 강경 조치를 취해 나가는 한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및 압박 노력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UN 결의 위반,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언제,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SLBM에 국민의 안위가 위협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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