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최하위, 중기부·강원랜드·가스기술공·소진공

[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위원회 소속 공공기관의 '청렴도' 개선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27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받은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산자중기위 43개 기관 가운데 16개 기관의 청렴도 등급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가스기술공사가 3등급 하락했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도 각각 2등급, 코트라를 비롯한 12개 기관도 1등급씩 내렸다.

반면 청렴도 등급이 상승한 산자중기위 소관 기관은 1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측정대상의 32.6%에 해당한다. 산업부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1등급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유일했다. 최하위인 5등급 기관은 중기부, 강원랜드, 한국가스기술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4개 기관이다.

강원랜드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하등급이다. 소진공은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소속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모두 최하등급이었다.

어 의원은 "산자중기위 소속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청렴문화 확산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공공기관 부패에 관한 조사와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데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 등의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하여 종합청렴도를 산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2019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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