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영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위한 최종 결정일이 다음 달 11일로 연기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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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18일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미국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일이 이날에서 최대 다음달 11일까지 기한이 연장됐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3상 재개 여부나 검찰 수사 상황 등을 보고 상장폐지 여부 심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528일 식품의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을 31 비율로 섞어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최근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이 허가 당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지난달 26일 기업심사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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