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안국약품 어진 대표가 불법 임상시험 혐의로 구속됐다.

안국약품 어진 대표 / 사진 = 뉴시스
안국약품 어진 대표 / 사진 = 뉴시스

안국약품은 4일 공시를 통해 어진 대표이사가 약사법 등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 중에 있지만 혐의와 관련해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안국약품은 복제약 개발 과정에서 내부 연구원들의 피를 불법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구나 연구원들에게 부작용이나 쇼크 위험 때문에 의사 처방없이는 구할 수 없는 혈압강하제와 항혈전응고제를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원의 채혈에는 의료인 자격도 없는 '주사아줌마'가 동원됐고, '비글견'이 실험한 것처럼 허위 문서까지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어진 대표의 구속 여파로 안국약품의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어 대표 등 3명과 법인을 의사들에게 수십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안국약품 측이 의사들에게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금액은 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5명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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