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해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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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 후보자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을 소명한 데 대해 "그것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체할 수는 없다""국회가 자신의 헌법적 책임도 못하면서 조 후보자만 탓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애초 92일과 3일 청문회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한 바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오늘 당장 청문회를 열면 된다""더불어민주당이 증인들에게 적극적인 출석 협조를 요청한다면 오늘이라도 청문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헌법적 검증 절차도 아니고, 기자간담회의 형식상 조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소모적 정쟁 대신 오늘 당장 국회 청문회를 열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오늘부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등)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했지만, 여야가 의지만 갖는다면 '국회의 시간'을 병행할 수 있다""민주당과 한국당이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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