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달 2~3일 조국 청문회' 수용

[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청와대는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법적 일정이) 지켜지지 않고 3일까지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청문회를 열어야 하는 법적 일정은 830일까지였다""그래서 그동안 청와대에서는 계속해서 830일까지 청문회 열 것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그 부분을 확대해석해도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 날짜는 92일까지였다""약속으로 정해진 규정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켜지지 않는 것은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오랜 진통 끝에 인사청문회 날짜가 정해졌다""아무쪼록 인사청문회 통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업무 능력과 정책 비전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법사위는 조 후보자 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이틀 간 진행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법정기한 내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이번 합의에 문제를 제기하고 수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뤄왔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법정기한(92)을 넘긴 다음달 2~3일에 여는 방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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