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사자 유품 및 유해 발굴 사진전시회'에 참석했다. 사진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문 의장은 이날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감식사업은 조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흔적을 수습하는 일"이라며 "그 분들을 끝까지 찾아내 그 희생정신을 기리고 영원히 기억하는 것은 국가의 엄중하고도 엄중한 책무"라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사자 유품 및 유해 발굴 사진전시회'에 참석해 전사자의 유품 및 유해 발굴 사진을 보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사자 유품 및 유해 발굴 사진전시회'에 참석해 전사자의 유품 및 유해 발굴 사진을 보고 있다. / 사진 = 국회

이어 "유해발굴감식사업은 한분 한분의 뜨거웠던 인생과 담대했던 조국애를 되살리고,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숭고한 사업"이라면서 "국회에서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타깝게도 우리 정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전후(戰後) 50년이 지난 20004월에서야 시작됐다"면서 "그렇지만 2007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해 발굴 감식단'을 창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시된 유품과 사진 속에는 전쟁의 처참함과 야만성이 오롯이 담겨있다""국가는 무섭고도 참혹했을 전쟁터에 개인의 목숨을 바치라고 명령했고, 호국 용사들은 내 나라를 위해 기꺼이 산화했다"고 위로했다.

문 의장은 "오늘 그 유품과 사진도 전시돼 있다.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사업은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다려 온 유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면서 "6.25전사자 마지막 한분의 유해까지 모두 발굴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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