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자신의 딸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들 질책을 충분히 알고 있고 감수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딸이 부정 입학을 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장관 후보자로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판과 검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특히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저자의 문제 비판에 대해서는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지 않고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이 질책 해달라.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겠다. 더 많이 꾸짖어 달라"면서 "깊이 성찰하고 성찰하겠다. 앞으로도 건강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세한 답변이 필요한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확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사모펀드 투자 논란,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기재 논란,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납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논문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유급을 당하고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단국대학교에서 2주간 인턴활동 이후 대한병리학회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고 이 논문을 활용해 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더해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와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까지 단 한번의 필기시험도 보지 않고 진학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지난 20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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