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대구 이월드 유병천 대표이사는 19일 롤러코스터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월드 홈페이지
이월드 홈페이지

앞서 지난 16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0A씨는 '허리케인'이라는 롤러코스터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유 대표는 "이월드 내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다친 직원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직후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즉시 중단했다""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해당 놀이시설 및 운영과정에 대한 점검을 다시 실시하고, 안전 규정에 대한 보강과 함께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 대표는 "향후 치료와 관련하여 환자와 가족들께서 원하는 바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모든 고객 여러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절단된 다리를 접합 수술 대신 오염 정도가 심해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허리케인은 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가구로 총 6칸이며 정원은 24명이다. A씨는 탑승객들의 안전바가 제대로 채워졌는지를 확인하고 운행하는 업무를 맡았다.

A씨는 열차 6번째 칸 뒤쪽 좁은 공간에 서서 탑승했다가 열차가 출발하고 10m 정도를 가다가 사고를 당해 레일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놀이기구 운용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관리상 주의의무 위반 등이 있었는지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